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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파란색을 써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파란색을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파란색을 쓰면 차갑고 냉정한 느낌이 든다.

내 성격이 반영이 된 건가...

 

항아리나 꽃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저 흰색 인형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고 그리기도 싫었다.

인형이 베고있는 벽돌은 또 뭐란 말인가!!

 

이런 정물화는 입시미술하는 애들이 많이 그리는 정물화다.

나는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선생님이 그랬다.

 

저런 그림들을 그리면 구도잡는것, 색깔만드는것, 뎃생하는것

모두 도움이 되는 그림이라고.

그래서 취미반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입시미술같은 미술을 그리는거다.

 

물론 선생님마다 생각은 다를거다.

 

이런 그림을 그리던 미술수업을 결혼을 하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되어 관두게되었다.

친구도 없는 지역으로 이사와서 심심했기 때문에

마트에 있는 취미미술반에 등록했었었다.

 

예전에 그렸던 그림을 갖고 오라고 해서

전에 그렸던 저런 그림들을 보여주니 

그 선생님은 '이런거 그렸구나~'라고 하는데

엄청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다.

 

물 진득하게 묻혀서 막 그런 그림 있지않나?

그런그림이 더 수준이 높다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하며

전에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의 실력을 까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상당히 불쾌했었다.

 

전에 나를 가르쳐준 선생님도 서양화가이고

문화센터에 있는 선생님도 서양화가 이지만

이 두 선생님의 작품을 보면

전에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이 실력이 더 좋은것 같은데 말이다.

 

문화센터 선생님은 그냥 딱 미술학원 다녀서 

한국 입시미술 했던 애들 특유의 그런 느낌만 가득했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미술학원스타일.

 

반면 전에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은 칼라도 개성있었고

그림도 개성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그림을 하셔서 그런지 

한국 미술학원느낌이 전~혀 안났다.

 

개성없는 입시미술을 할 생각이 없었던 나는

기분도 나쁘고 그 선생님 그림풍도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 가고 바로 환불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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